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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새차살땐 4년뒤 중고차 값 따져보세요
    글쓴이 AutoCafe 등록일 2010.08.28 조회수 17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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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차 살땐 4년뒤 중고차 값 따져보세요

    [자동차 구입요령]감가율 낮을수록 중고차 가치 높아 주행거리 따라 최고 100만원 차이]

    자동차를 새로 구입할 때에는 중고차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2000만원을 주고 산 차를 4년 간 타다가 1200만원에 중고차 시장에 판다면, 이 소비자가 신차를 살 때 실제 지불한 값은 800만원이 된다. 신차를 구입할 때 중고차 가격이 높은 차를 고르면 그만큼 가격을 할인 받는 셈이 된다.
    이 때문에 새 차를 살 때 중고차 감가(減價)율을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감가율은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의 차액을 신차 가격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감가율이 낮은 차일수록 상대적으로 중고차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주요 국산차종을 대상으로 2003년 출고될 당시의 가격과 올 1월의 중고차 가격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 2000㏄급 중형차 중에서는 르노삼성의 SM520(구형)의 감가율이 31.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 뉴EF쏘나타 34.29%, GM대우 매그너스 36.28%, 기아 옵티마 44.88% 등의 순이었다.

    1200~1300㏄급 소형차 중에서는 칼로스 1.2(30.57%)가 가장 낮았고, 뉴베르나 1.3(33.97%), 리오 1.3(41.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1500㏄급 준중형차는 SM3의 감가율이 24.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라세티 1.5(33.21%), 아반떼XD1.5(35.91%), 뉴스펙트라 1.5(39.20%) 등의 순이었다.

    대형 고급차종과 SUV(지프형차) 중에서는 쌍용차 체어맨CM400S와 렉스턴RX290 고급형의 감가율이 50%를 넘었다. 이는 신차 구입 후 4년만에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감가율이 지나치게 높은 차종을 구입하면 나중에 매각할 때 중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가 베스트셀러카로 꼽히는 이유 중에는 중고차 가격이 높다는 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차량은 시장에 내놓았을때 더 쉽게 더 빨리 매매가 이루어진다.
    국산 중형차는 5~6년 전만해도 감가율이 3년만에 50~60%에 달했으나, 요즘은 30~40%대로 낮아졌다. 이는 자동차 성능·품질이 개선돼 내구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관리를 제대로 하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도 차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같은 차종이라도 차량 관리상태와 사고가 났는지 여부, 주행거리 등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최대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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